향내음의 보금자리/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

무무역무(無無亦無)

향내음(蕙巖) 2010. 4. 19. 15:02





 




       무무역무(無無亦無)

    없고 없고 또 없다- 무무역무(無無亦無)

    아주 쉽게 말해서 뒷발자국도 없고 앞의 발자국도 없고,

    현재 떼어 놓는 발자국조차도 없다는 뜻입니다

    그게 그 소리입니다

    찰나찰나 고정관념도 없고 고정 행도 없습니다

     

    이거 할 때 나라고 할 수 있나, 저거 할 때 나라고 할 수 있나요.

    이렇게 찰나찰나 바뀌어 가는 거를

    어떻게 내가 미리 좀 많이 알았으면 하고

    그렇게 욕심을 두느냐 이겁니다

    하나하나 닥치는 대로, 내가 24시간 살아나가는 대로

    24시간조차도 없는 거고

    밤낮도 없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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