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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평가

향내음(蕙巖) 2007. 11. 17. 14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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짜징은 내여서 무엇하나 성화는 받히여 무엇하나
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

니나노~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~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
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

거짓말 잘하면 쓸데있나 진정을 다한들 소용있나
한번 속아 울어 봤으니 두번 속지는 않으리라

니나노~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~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
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

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잊었던 낭군이 다시 온다
공수래 공수거하니 아니나 노지는 못하리라

니나노~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~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
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

장장추야 긴긴 밤에 실솔의 소리도 처량하다
임을 그리워 젖는 베개 어느 누가 알아주랴

니나노~ 뉠리야 닐리리야 니나노~얼사 좋아 얼시구 좋다
벌나비는 이리저리 펄펄펄 꽃을 찾아 날아든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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