향내음의 보금자리/일주문(심검당)

법 공양문

향내음(蕙巖) 2007. 10. 4. 11:17



법공양문

 
법(法)공(供)양(養)문(門)




산하(山河)대지(大地)와 생사고락(生死苦樂)이

내(我)마음(心)의 조작이라.

콩 심어 콩이 되고 팥 뿌려 팥 거두니.

인과응보(因果應報) 내 뒤를 따르는 모양

몸 가는데 그림자요 소리에 울림이라.

업보의 끄는 힘이 황소보다 더 세어라.





눈 깜박하는 결에 마음에 이는 생각

아 ~ 불사~!!

천만(千萬)겁(劫)에 사생(死生)고락(苦樂) 씨가 되니

어~허! 두려운 지고 인과응보(因果應報) 두려워라.

오~호 인과(因果)일레 범부(凡夫)도 성인(聖人)되네.

천지(天地)가 넓다 해도

선(善)을 위해 있사오매

터럭같이 작은 선도 잃어짐이 없을레라.

방울방울 물이 모여 큰 바다 이루듯이

날마다 작은 공덕 쌓아 큰 공덕 되니

하잘것없는 몸이

무상보리 이루는 법.

여덟 가지 바른길 (八正道) 을 밟아

적선함 이로다. 인과응보 고마워라.





석가여래 아니시면

이 좋은 법 어이 알리요.

삼천 대천 세계 바늘끝 만한

빈 데 없이 목숨을 버리시며

겪으신 난행고행(難行苦行)

나를 위하심일세.

악도에 떨어질 몸. 무궁락 을 얻는 법을

정성다해 설하시니 팔만사천 법문이라.

문 따라 들어가면 백에 하나 실수 없이

도(到)피(彼)안(岸) 하오리다.

어~허 무량(無量) 할 손가 부처님의 은혜셔라.








팔만대장경이 모두 다 불법이라

경중(輕重)이 있을 소냐?.

어느 경 하나라도 수지독송 하는 중생(衆生)

반듯이 악취(惡趣) 떠나

불(佛)지(地)에 들어가리.

일념으로 수희(隨喜)한 공덕

만겁(萬劫)의 악 깨뜨리고.

사(四)구(句)게(偈) 를 믿는 신심

삼계의 대법(大法)사(師) 라.

경권(經卷)있는 곳이 부처님 계신 데요.

경을 읽는 중생

부처님의 사자(使者)로다.

어~허 중생들아 경을 받아 읽었으라.





절이 없을 진댄 불법 어디 머무르며

스님이 없을 진댄 뉘 있어 법 전하리오.

그러므로 절을 짓고

성중(聖衆)공양 하였으랴,





헐벗고 배고픈 이 옷과 밥을 주었으랴.

앓는 이 구완하고 약한 이 도와주니

모두가 다 보시(布施)행(行)이 로다.

재물이 없다한들 몸조차 없을 건가.

이 몸 타고나길

도(道) 닦자는 본원(本願)이니

도 위해 쓰고 버린 진정 소원이 아닌가.

제불(諸佛) 인(因)행(行)시(時)에

국성(國城)처자(妻子)보시하니

이 몸의 두목(頭目)신체(身體)

보시 않고 어이하리.

신명(身命) 을 바칠진댄

더 큰 보시 있을소냐.





살(殺)도(盜)음(淫) 하지 않음을

지계(持戒)라 일러 있고.

남을 미워 아니함을

인욕(忍辱)이라 불렀으며,

정업(正業)정명(正命) 근행함을

정진(精進)이라 하시옵고

마음을 굳게 잡아 잡념 망상 다 떼이고

가을하늘 맑은 듯이

무애(無碍)삼매(三昧)딱는 법을

선정(禪定)이라 하거니와.

이모두가

마하 반야바라밀 의 길이로다.





만행(萬行) 어느 것이

육도(六度) 아님 있으랴만

제 힘에 믿는 행을 힘 다하여 닦아으라.

팔만사천 모든 법문

어느 문이 문 아니리.

신심(信心) 굳게 갖는 중생

구경성불  하오리라.

-향내음이가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