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도 사람 일이라지만..
마음 가는 길은 정말 알 수 없나 봅니다..
고요하길 바라는 꽃잎 위로..
바람은 한사코 불어 옵니다..
어느 새 그 마음 받아..
저미도록 물든 사랑이 번져 갑니다..
그리우면 다가오리라 남기신 약조..
매번 그리우니 어찌하나요..
담장 너머 능소화 지는 아침..
더는 피어날 꽃 없이 날이 갑니다..
한 걸음 오셨으니 두 걸음 나가지요..
만남에 마중이사 무에 필요하다고..
님보다 고운 인사 어디 있으리오..
마주한 그 품보다 깊은 꿈 어디 있으리오..
사모의 마음 꽃보다 붉으니..
왕관인 듯 그대에게 바치고 말지니..
잊은 듯 떠오른 듯 늘 그 자리에서...
울님들 생각하며 깊은 꿈에 젖어드는데...
바람도 갈바람~ 향기도 꽃향기...
매화 마음은 늘 이렇게 울님께로 향합니다...
단풍보다 더 붉은 우리들의 가을 사랑도 익어가리니...
오소서... 오시옵소서~...
님들 마음 닿는 이곳으로 ~...
-향내음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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