향내음의 보금자리/해우소
쪼매 웃기는 집안~~
향내음(蕙巖)
2011. 3. 31. 13:55
교통경찰이 정지신호를 위반한 차량을 조사하고 있었다.
"신호위반입니다! 면허증 좀 보여 주세요"
운전자가 차창을 열면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.
"봐 주세요. 낮에 술을 좀 마셨더니......"
"아니, 그럼 음주운전"
그러자 옆에 있던 운전자 아내가 한마디 거든다.
"한 번만 봐 주세요. 이이가 아직 면허증이 없어서 그래요"
"뭐라고요. 음주에 무면허 운전까지!"
뒤에 있던 할머니도 이에 질세라 투덜거린다.
"거 봐라 훔친 차는 얼마 못 간댔지"
"훔..... 훔친 차?!"
이때 뒷자석에 할머니와 같이 있던 아들이 가슴 졸이며 한마디 한다.
"아빠. 우리가 은행 털어서 걸린 건 아니지?"